2019년 3월 저희 집 두 번째 차로 qm6를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아반떼를 몰고 다니다가 이십만 킬로 가까이 타다 보니 수리가 잦아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신랑이 큰맘 먹고 한대 뽑았더랬죠 이때 저희가 두 자릿수 번호판 막차를 탔고 그 뒤로는 세 자릿수 번호판이 나오기 시작하였답니다 새로 산 기념으로 아이들과 대구에 있는 이월드에 놀러 가기로 했죠 아이들 몰래 뽑은 거라 아직도 아반떼로 알고 있던 아이들은 지하주차장으로 가면서 (당시 초등 저학년들이었음) 아이들을 놀랠킬려고 눈치를 봤죠 키를 꽂고 시동 걸며 탔던 아반떼에 비해 버튼식으로 만들어진 qm6는 키를 옷에 넣어두고 그 차 옆으로 가기만 하면 라이트가 자동으로 켜졌기에 저희는 이때부터 연기를 하기 시작했죠
아이아빠 : (새 차 옆으로 지나가며..) 어? 이 차 왜 이래?
아이들 : 눈이 휘둥그레 짐
아이아빠 : 아빠가 이 차 가까이 가니까 불이 살짝 켜지는데? 우와~ 뭐지? 신기하네?
아이들 : ....
아이아빠 : 아빠가 타 봐도 될까? 우리, 이 차 몰래 한번 타고 나가볼까?
아이들 : (또 눈이 휘둥그레지며 첫째는 얼어버렸고 둘째는 울먹울먹) 아빠 경찰서에 잡혀가면 어떡해?..
아이아빠 : 에이~ 괜찮지 않을까? 봐봐 아빠가 옆에만 가면 불이 자동으로 켜지잖아.. (눈치 보는 척) 타 볼까?
아이들 : 아빠 안 돼~ (난리 법석)
아이엄마 : 우와~ 진짜 신기하네? 아빠만 옆에 가면 불이 자동으로 켜지고... 뭐지? 타도 되는 건가?
아이들 : (둘째는) 싫어! 하고는 멀찍이 도망감 (첫째는) 멍~
아빠, 엄마 : (웃으며) 이거 이제 우리 차야, 어제 새 차 뽑았거든
아이들 : 거짓말... (서서히 웃는다)
이렇게 아이들을 놀래키며 이월드 다녀온 경험이 있었답니다 새 차라 아끼기도 했고 6개월마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시키면서 지금은 5년 차로 잘 타고 다니고 있네요 어느덧 6개월에 한 번씩 업데이트하던 걸 지금은 폰을 주로 봐서 그런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었습니다 한동안 업데이트 안 시킨지도 좀 됐고 오랜만에 업데이트해 보려고 사이트에 들어가 봤는데 약간 바뀌었더군요
우선 TMAP 고객센터에 들어가면 상투 쓴 아저씨가 나옵니다 위에 고객지원을 누르면 TMAP AUTO 클릭, 르노코리아
자동차 클릭, 'S-Link'로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세 가지가 나오는데 맨 위에 있는 8.7"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클릭하면 펌웨어랑 Map Data가 나오는데 처음 설치하시는 분은 두 가지 다 usb에 따로 다운로드하여 각각 설치하셔야 하고 펌웨어는 한번 다운받고 나면 다음부턴 Map Data만 개월에 맞춰 업데이트해 주면 됩니다 저는 내비게이션 데이터만 다운로드합니다 찾기 쉽게 바탕화면으로 지정하고 다운받으면 's-link map..'이 다운되며 이를 오른쪽 클릭하여 압축풀기하면 노란 파일폴더가 생성됩니다 노란 파일을 클릭하면 tmapnavi를 우 클릭하여 이동식 usb로 이동시켜 줍니다 참고로 usb용량은 30GB 이상이어야 합니다 안 그럼 용량이 작아 다운이 안 되거든요
이동식 usb에 옮겨졌다면 qm6로 이동하여 시동을 켭니다 앞에 usb 꽂는 자리가 있지만 콘솔박스라고 하나요? 그 안에 보면 usb 꽂는 자리가 있답니다 그곳에 꽂으면 지도 업데이트 설치, 복사하겠냐는 물음이 나옵니다 '예'를 누르면 복사가 시작되며 20~30분가량 걸린답니다 복사 시작하고 다른 작업을 할 수 있지만 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시동은 끄시면 안 됩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업데이트 완료 후 내비게이션이 자동으로 다시 시작된다는 문구가 나옵니다 '업데이트 시작'을 누릅니다 마지막에 업데이트가 완료, 자동으로 재부팅되고 있다는 문구가 나오고 잠시만 기다려 주면 완성된다